일상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레벨 1 feat. 인제 스피디움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레벨 1 feat. 인제 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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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간 생각으로만 해보고 싶었던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다녀왔다. 금요일 11시 15분 타임이었는데 총 3명 참가했다. 코로나 이전 사진을 보면 한 타임에 10여 명까지 왔던데 코로나 이후에 총 참가 인원을 줄인 것 같다. 평일인데다 시즌 마감이 다가와서 그런지 더 한산했다. 인스트럭터 말로는 주말에는 사람들이 꽤 온다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대기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대기실

   주차장 입구에서 받은 안내문에 있는 QR 스캔하면 카톡으로 온라인 등록을 할 수 있었고 입장할 때 보여줬다. 온도도 체크하고, 운전면허증도 체크하고 그리고 동의서 같은 거 작성하고 대기합니다. 대기실 간식도 있지만 마스크 때문에 그냥 기다렸다. 코로나 이전 사진들을 보면 지금보다 간식도 더 많던데… 아쉽아쉽.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레벨 1에서 뭘 하는지 궁금하시면 여기에 가시면 설명을 볼 수 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예약은 여기서 할 수 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출처: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에는 레벨 1, 2, 3이 있다. 레벨 1을 수료하고 왔는데 레벨 1도 무시할 게 아니다. 이미 수년간 굳어진한 손 핸들링 때문에 항상 양손으로 운전해야 하는 아카데미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나중에 보여주겠지만 반응 속도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었는데 이 반응 속도가 사실 스티어링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떨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생각보다 이론은 짧게 당일 어떤 것들을 실습할지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브리핑하고 바로 실습하러 나간다. 레벨 1은 아래와 같은 실습을 한다. (출처: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 사전 연습
    • 드라이빙 실력 확인
    • 스티어링 및 가감속 기초 기술 습득
    • 긴급 제동 및 슬라럼
  • 교육 실습
    • 위험 상황 대처 및 기술 교육
    • 가속 슬라럼 및 회피 제동
    • 복합 슬라럼 및 긴급 회피
  • 서킷 주행 입문
    • 교육 내용 전반에 대한 이해도 증진
    • 인스트럭터 리드 서킷 주행
    • 시선 처리 및 코너 탈출 경험

   인스트럭터와 차를 타고 가면서도 무전기로 계속 지시를 받는다. 레벨 1은 3곳의 주차장이나 패독에서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공간에 와서는 인스트럭터는 차량 밖에 나와서 참가자의 차량을 보면서 무전기로 출발 신호, 고쳐야 할 부분, 잘한 부분 등을 이야기해 준다.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참가자 전원이 같은 무전기 내용을 듣다보니 나의 평가를 할 때는 어깨가 으쓱하다가도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현대 아카데미 레벨 1 코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레벨 1에서 무엇을 하는지 이 영상을 보면 금방 이해를 할 수 있다. 콘 색깔마다 정해진 뜻이 있고 눕혀진 콘도 그 역할이 있다. 빠른 속도로 가진 않지만 좁은 콘 사이를 인스트럭터가 말하는 속도로 유지하면서 어렵다. 특히 코스가 끝나면 바로 멈추야 할만큼 실습 공간이 좁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어느 코스를 가던지 인스트럭터 따라 천천히 몇 번 연습할 수 있어서 공도에서 충분히 운전해본 분이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멈추지 않는 인스트럭터의 지도 + 입담 때문에 잠시 쉬는 시간에나 사진 찍어 봤다. 마지막으로 서킷은 B코스를 주행했는데 유튜브를 통해서 봤던 것보다 경사가 심했다. 그리고 서킷 전체 코스를 돌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레벨 2, 3은 A코스를 돈다)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돌다가 점차 가속했는데 100km/h 근처까지 달렸다. 자동차의 한계까지 끌어올리진 않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반응 속도가 정말 저렇게 평가를 받은 것인지 약간의 의문이 들지만…ㅠㅜ 인스트럭터가 지시하는 속도에 맞춰 진입, 코스 진행 및 제동, 때론 갑자기 주어지는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등 동시에 여러 가지를 처리하느라(슬라럼에서 콘을 돌면서도 속도를 유지하고 다음 콘 보면서 핸들링하는 등 짧은 순간에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실행하느라), 특히 스티어링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이라고 변명을 해본다. 따뜻해지면 레벨 2 하러 가봐야겠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열리는 인제 스피디움 사이트(링크)에 가면 여러 정보를 알 수 있다. 개인 소유 차량으로 스포츠 주행도 가능한데 일년에 1회 서킷 라이선스를 취득을 위해 10만원 결제 후 교육 받고 라이선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라이선스가 있는 사람에 한하여 스포츠 주행권을 예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하단처럼 재미난 탈 것들도 많다.

출처: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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