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춘천 라모스 버거 만드는 영상을 보고 이곳을 아니 갈 수 없었다. 고기 패티뿐만 아니라 빵도 직접 구워서 만들어서 더 믿음도 가고 맛있게 보였다. 라모스 버거의 시작은 미군 부대 총괄 셰프로부터 3대에 이어져오는 식당이기도 하다. 사실 미군 부대 셰프로부터 시작한 곳이라는 말에 혹해서 가보았다.


춘천 라모스 버거 가는 길
- 라모스 버거: 강원도 춘천시 옛경춘로 835 네이버 지도 바로 가기 링크
- 주차: 약 12대 가능
- 영업 시간
- 평일, 일요일: 오전 11:00 ~ 오후 21:00(마지막 주문 20:00)
- 토요일: 오전 11:00 ~ 오후 22:00(마지막 주문 21:00)
- 코로나 방침에 따른 시간은 전화로 확인, 0507-1402-0006

이곳은 코로나이지만 식사 시간이 아니지만 웨이팅이 있는 곳이다. 아이들은 다들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었는데 3시 즈음 도착했는데도 대략 30분정도 기다렸다. 웨이팅이 길다보니 대기표도 있다. 인기가 있는 곳임이 틀임없어서 기대가 커졌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라모스 버거, 뉴욕 치즈의 여신, 줄리엣 버거, 새우 튀김, 감자 튀김, 양파 튀김 이렇게 시켰다. 서빙은 카트 로봇이 하는데 재미있다.



비주얼 첫인상은 합격! 맛있어 보인다. 라모스 버거가 기본이고 개인적으로 먹어본 세 개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이야기한대로 뉴욕 치즈의 여신은 생각보다 치즈의 짭쪼롬한 맛이 좀 약한 느낌이다. 줄리엣 버거는 버거와 상큼한 맛이 어울리나 싶은 느낌이 살짝있으면서도 나름 맛은 있었다.
미국 부대 셰프가 처음 열었던 버거 가게라고 해서 쉐이크쉑 버거 같이 육집이 진한 쇠고기 패트를 상상하고 갔기에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버거라고 생각은 들었다. 사실 미군 부대에 근무했던 터였기에 왠지 군복무 시절에 먹었던 추억의 맛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는 벗어나서 아쉬웠지만 멋있었다.
감자 튀김, 양파 튀김, 새우 튀김은 맛있는데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고르라면 양파 튀김이 맛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라모스 버거는 1969년 미군 부대의 총괄 셰프가 춘천 공지천에서 락킹하우스라는 만남의 장소를 열고 춘천에서 처음으로 버거, 핫도그와 음료를 팔기 시작했다. 45년 지난 지금 3대째 이어오며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일본, 스페인, 프랑스, 미국 등에서 맛보고 배워와 지금과 같은 메뉴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라모스 버거 매장에 가면 1대 사장님 오래전 사진들이 걸려있는데 군복무 시절이 떠올랐다. 미군 부대에 카투사로 근무했는데 개인적으로 음식 때문에 힘든 적이 없었다. 가끔 식당에서도 야외에서 바베큐를 해줄 때도 있고 소대에서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바베큐를 해먹었는데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