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국내여행/사진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북한강과 남한강 그리고 두물머리를 품어 전망이 좋은 경기도 사찰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북한강과 남한강 그리고 두물머리를 품어 전망이 좋은 경기도 사찰

Author

Date

Category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산 시리즈를 찍을 심정으로, 다른 말로 힘들게 산에 오르기는 싫으나 산 정상 뷰를 보고 싶어 차로 오를 수 있는 풍경 맛집을 찾았다. 남양주 운길산에 위치한 수종사는 정상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찰에서 내려보는 북한강과 두물머리가 기가막힌 뷰를 만들어준다.

굉장한 경사의 콘크리트 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세단으로 충분히 오를 수 있다. 단 SUV가 아니라면 콘크리트 길 바깥 흙길로 가는 건 주의해야한다. 한 번은 세단으로, 한 번은 SUV로 올라가봤는데 세단으로 올라갈 때 길이 막혀 잠시 길 바깥 흙길로 내려갔다 깊은 웅덩이 같은 곳에 빠져 차바닥을 치고 난리가 났었다.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가는 길

수종사 주차장에 내려서 10여분 걸어서 산을 오르다보면 수종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날이 좋은 주말에는 주차장에 차가 만원이라는 판단을 한 분들이 주차장에 가기 한참 전부터 길 옆에 공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주차를 한다. 수종사 주차장은 꽤 높은 곳에 있으나 차로 갈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가는 길

수종사는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 다녀오다 종소리를 듣고 세웠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세조가 하사한 것이라고 한다. 재미난 사실은 이곳은 정약용과 우리나라 다도를 정립한 초의선사가 함께 차를 즐기던 곳이다. 남양주에서 태어난 정약용에게 이곳은 그의 동네 절이었다. 현재는 절을 찾은 사람들에게 편히 쉬고 가라는 의미로 삼정헌이라는 다실에서 차를 대접해준다니 기가막힌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싶은 분들은 꼭 기억하면 좋겠다.

안타까운 전쟁의 아픔과 사진 포인트

오랜 세월 동안 아무런 탈이 없었으면 좋으련만 한국전쟁 때 화재로 타버리고 1974년에 주지 장혜광이 대웅보전을 1981년에 대응이 산신각, 종각등을, 2000년에 주지 동산이 삼정헌을 중건했다고 한다. 그래서 수종사의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로 지정된 수종사부도내유물과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만 남아 있다. 참배자 외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산신각이 여러 관광 홍보 자료에서 사용하는 사진이 이곳에서 촬영이 된 곳이다. 일출 시간에 운해를 보려면 부지런하기도 해야 하지만 날씨 운도 따라줘야 한다.

운길산 등산로

아래 그림에서 보다시피 등산로 7, 8, 9번을 이용하면 수종사에 갈 수 있는데 7, 8번 코스는 운길산 정상에 갔다 9번 코스로 하산을 하면서 수종사에 들릴 수 있다. 어느 길로 가도 2시간 반에서 3시간이 걸리는 등산 코스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등산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높이다.

블로거래오

세 아이 아빠 엄마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인기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