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산성이 많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그리고 산성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 그래서 출사지를 찾을 때 종종 산성을 검색하곤 하는데 하루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죽주산성을 봤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 글 쓰는 현재 기준으로 사진을 작년(2021년) 초가을에 사진 찍으러 갔다. 블로그 글을 쓰고 있지 않고 있는 이곳에서 사이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찍이 포스팅을 했으면 검색 유입에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죽주산성 가는 길
죽주산성 주차장: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양대로 111-46 네이버 지도 바로 가기 링크
- 입장/주차: 무료
- 주의사항: 난간이 없으므로 낙상에 주의 요망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죽주산성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그 장소가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등장하는 장소이자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지이다. 그리고 산성을 따라 걷는 코스는 성 둘레는 약 1.6km으로 어렵지 않으니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멋진 풍경을 보기를 추천한다.

인생사진 장소
여기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희안하게 생긴 나무가 있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 나온 북변 포루 쪽이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사진을 찍고 싶다면 혼자 혹은 커플이 갈 경우 삼각대가 있어야 가능하다.



죽주산성 간략 역사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기에 통일신라시대에 중성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려시대에 외성이 지어졌고, 조선시대에는 내성이 지어졌다. 현재에도 보수 공사(2021년 기준)가 진행 중이다. 고려시대에는 송문주 장군이 몽골군을 물리친 장소이기도 하다. 발굴 조사로 이곳에 저수 시설이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 몽골군이 산성을 둘러싸고 물이 떨어지길 기다리다 송문주 장군이 연못에서 잉어를 건져 적군에 보내자 후퇴를 했고, 송문주 장군이 뒤따라가 격퇴를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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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유적지에 가면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어났을지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된다. 어릴 때는 재미없던 역사적인 장소들이 이제는 흥미로운 곳이 되었다. 꼭 역사적인 관심이 없더라도 가족과 같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어린이와 함께 갈 경우 난간이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성 8경
- 1경 칠장사
- 선덕여왕 5년(636)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중창한 사찰
- 임꺽정에 등장하는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궁예가 활 연습한 활터, 어사 박문수가 기도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 2경 미리내성지
- 미리내: 은하수의 순 우리말
-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모시는 천주교 성지
- 3경 석남사
- 신라 문무왕 때 창건, 고려 광종 때 혜거국사가 중창한 사찰
- 4경 안성맞춤랜드
- 다양한 공연 및 체험
- 시설: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사계절썰매장, 안성맞춤캠핑장, 유아숲체험원, 소원대박터널
- 5경 서운산
- 6경 금광호수
- 7경 고삼호수
- 8경 안성팜랜드
- 농촌에서 가축들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등의 체험형 놀이목장
- 인생 사진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