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괌 여행괌 렌터카 팁과 후기, 주유/운전 상식, 국제운전면허증은?

괌 렌터카 팁과 후기, 주유/운전 상식, 국제운전면허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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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괌에 처음 갔을 때 얼떨결에 운전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한국과 다른 몇 가지 특이한 점만 주의하면 된다. 괌 렌터카, 주유 방법, 운전 상식, 그리고 운전면허증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참고로 본인은 오늘 기준(2022.12.14)으로 업무차 괌을 4번 방문했고, 총 거주 기간이 길진 않지만 대략 3개월 정도 되는 것 같다.

괌은 영어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자유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솔직히 패키지여행을 즐길 만큼 관광지가 다양한 곳이 아니면서 휴양지이기에 패키지여행이 금액적으로 저렴한 게 아니라면 자유 여행을 추천해본다. 패키지여행을 선택하더라도 자유 여행이 포함된 반자유 상품을 선택해도 좋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자유 여행을 선택해도 액티비티 몇 가지는 해야 할 테니까 말이다.

렌터카 회사 선택

비행기 도착하는 시간에 공항에서 픽업할 수 있는 렌터카 회사는 아래와 같은데 이 중에 추천할 곳은 Nissan Rent a Car이다. 한인 렌터카 회사들도 공항에서 픽업할 수 있는데 사무실은 공항에 없다. Avis(1회)와 Nissan Rent a Car(다수)을 사용해봤다. 후자가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다. 이곳의 단점은 보험비가 추가로 붙는다는 것이다. CDW는 꼭 기본으로 선택하자. 참고로 사이트에서 한국어 지원을 하는 곳은2 곳이 있다.

예약이 끝나면 사실 현장에서 영어가 필요한 일이 크게 없다. 하지만 그래도 영어로 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를 알아보면된다. 한인 렌터카 회사들이 오히려 공항 픽업 같은 소소한 서비스 옵션이 더 있는 경우가 있으니 본인 여행 계획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추천을 할 수 없다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현재 기준(2022.12.14) 기본 자차 보험(CDW) 포함해서 한인 렌터카 비용이 더 저렴하다. 그리고 CDW뿐만 아니라 대인/대물, 탑승자 보험까지 커버해준다는 곳도 있는데 얼마나 커버가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참고로 코로나 기간동안 여러 렌터카 회사가 망하거나 차량 수를 줄였다. 그래서 미 해군 배가 괌에 들어올 때 렌터카 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있었다.

렌터카 픽업

자유 여행을 선택했다고 가정하고 차량 픽업부터 이야기를 해보자. 제주도 여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바로 픽업할 수도 있고, 기타 다른 위치에서도 픽업할 수 있다. 둘 다 해본 소감은 자유 여행을 선택했다면 공항에서 차량을 픽업하는 것이 무조건 편하다. 물론 장시간 여행 후 바로 운전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짐을 들고 여기저기 가는 것도 그렇고 차량을 반납할 때도 마찬가지로 공항에 와서 다 해결하면 되는 게 가장 편리했다.

만약 도착 당일 공항에서 바로 렌터하기 부담스러우면 렌터카 예약할 때 공항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고(한국인이 운영하는 렌트카에서 보통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차량을 나중에 픽업 또는 숙소에서 받아도 되겠다. 참고로 새벽 1-2시에 도착한 날에도 경험상 택시가 항상 있었기에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괌에 아시는 분이 없고, 도착이 새벽이라면 예약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무계획으로 새벽에 도착해서 택시 타고 호텔 간 적도 있다.

운전 면허증 VS 국제 운전 면허증

괌에서는 한국 경찰청에서 발급한 한국어 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다. 즉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다.

괌 주유소

괌 주유 방법

괌은 작은 섬이기 때문에 1주일 동안 타고 다녀도 기름을 다 쓰기 어렵다. 그래서 보통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한 번만 기름을 채우면 되는데 주유하는 방법이 한국과 조금 다르다. 셀프 주유를 하긴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는 않다. 다만 한국 셀프 주유소처럼 주유기에서 카드 결제를 할 수 없고 가게에 들어가서 결제해야 한다. 만약 정말 영어 울렁증이 있거나 귀찮다면 렌터카를 빌릴 때 채우지 않고 반납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 주유소에 들어가 주차하고 몇 번 주유구인지 확인한다.
  • 보통 편의점과 같이 있는 가게에 들어가 몇 번에, 기름 종류를 얼마나 주유할지 말한다.
    • 주유할 금액을 말하고 선불로 계산하면 된다.
    • 가득이라고 말하면 후불로 계산하면 된다.
  • 주유기에서 주유건을 꺼낸 후 주유기에 있는 레버를 당긴다.(이 부분이 종종 잊어버릴 때가 있었다.)
  • 주유건으로 주유한다.
  • 가득 주유를 선택했다면 가게에 들어가 결제한다.

기름의 종류는 보통 고급 휘발유, 일반 휘발유, 디젤 정도 있는데 고급과 일반 휘발유 이름이 주유소 회사마다 다르게 부르니 주유기에 쓰여 있는 걸 보고 가게에 들어가면 된다. 모르겠으면 무조건 regular로 하겠다고 하면 된다. 참고로 Shell에서는 주유를 도와주는 직원 한 명이 있는데 결제하고 나오면 주유해준다. 보통 혼자 일하기 때문에 갑자기 차가 많은 경우엔 한국인 특성상 본인은 직접 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Marine Coprs 마린 코프스 도로

괌 운전 상식

괌은 미국과 거의 똑같고 우리나라와도 비슷하다. 가장 다른 점은 가운데 점선으로 구분된 차선이 있고, 양쪽 차선에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사고가 날 것 같지만 의외로 안전하고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좌회전, 유턴을 할 수 있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나열해본다.

  • 스쿨 버스가 멈추면 양쪽 차선에서 모든 차가 멈추어야 한다
  • STOP 표지판에서 일시 정지
  • 유아/아이용 카시트 필수
  • 아이 혼자 차에서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 빨간 소방 라인 주차 금지
  • 차량에 귀중품, 가방을 두지 않기(창문을 깨고 절도 시도하므로 골치 아프다.)
  • 고맙다고 비상깜빡이 켜지 않기(괌에서는 한국처럼 사용하지 않고 비상시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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