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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맥북 프로로 갈아타야하는 이유/장점 5가지, Macbook Pro M2 Ma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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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애플의 장난이 난무하는 맥북

애플 컴퓨터만의 장점은 다른 노트북에서 볼 수 없는 수준의 마감, 모니터, 스피커, 트랙패드, 맥OS + 애플 스토어 그리고 애플 기기간의 연동성 그리고 배터리 파워로도 최고 성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있다. 덕분에 마니아 층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서서히 늘고 있지만 한국에서 더 극적으로 애플 컴퓨터 사용자가 늘고 있다. 관련 기사 보기

회사에서 3년 주기로 컴퓨터를 교체해주고 있어서 여러 애플 컴퓨터를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컴퓨터를 받으면 누구나 그렇듯이 참 기대에 차있지만 하나둘씩 발견되는 단점들에 질리기 마련이었다.

  • 사용해 봤던 애플 컴퓨터: 맥 프로(2013), 맥북 프로 15인치(2016), 아이맥 프로(2017), 맥북 프로 13인치(2018), 맥북 프로 16인치(2019), 맥북 에어 M1(2020)
  • 이제 사용하기 시작한 애플 컴퓨터: 맥북 프로 M2 맥스 14인치(2023), 맥북 에어 M2(2023), 맥 스튜디오 M2 Ultra(2023)

대단한 장점을 가진 애플 컴퓨터도 단점이 있었으니… 특히 인텔 칩을 사용한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불만 중 첫째는 발열이었다. 노트북에서 발열 문제는 팬 소음과 관련되어 있어 종종 불편한 자리가 있기도 했다. 맥북 발열, 팬소음 관련 블로그 글 보기 비디오 작업을 할 때는 맥 프로나 아이맥 프로가 발열 관리가 그나마 잘 되어 사용하기 좋기는 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 터치바가 도입되고 사용하는 앱에 따라 다른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인간은 익숙한 것에 대 편함을 느끼기에 일정하지 않은 버튼에 불편했다. 포트도 USB-C 타입만 남아 항상 아답터, 젠더를 달고 다녀야 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한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M1부터 시작된 애플 실리콘이 적용된 맥북이었다. 애플 실리콘은 기본적으로 효율을 상당히 높인 반도체이다. 그래서 똑같은 연산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도 줄었고, 덩달아 발열도 줄면서 팬소음에서도 해방되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었다. 그래서 오늘은 M2 Max 14인치 맥북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과 인텔 칩 맥북으로 넘어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짧게 풀어본다.

애플 실리콘 맥북 프로 M2로 갈아타야하는 이유

맥북 프로 M2 Max를 사용해보면서 본인이 체감상 느껴지는 장점의 크기의 순위에 맞춰 이야기해본다. 상당히 주관적이고 사용자가 우선하는 것들이 다르겠지만 컴퓨터 성능에 아주 민감한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공감할만한 순위일 것 같다.

1. 맥 세이프 충전 단자

애플을 오래 사용해 온 사용자라면 애플 실리콘 맥북에 맥세이프 충전 단자 부활이 최대 희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어느 USB-C 단자로 충전, 데이터 전송, 외부 기기 연결 등을 모두 할 수 있어 편리하긴 했지만 충전에 대해서는 맥세리프 만한 것이 없다. M2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변경된 것 중에 편리한 점은 맥 세이프이다. 그리고 USB-C로도 충전이 가능한 점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2. 다양한 포트

과감히 맥북에 모든 포트를 버리고 USB-C 포트만 넣은 애플은 앞서 나간다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애플이 많은 경우 새로운 규격을 과감히 적용하여 사용자들에게 뭇매를 맏기는 하였으나 성공적인 사례도 있긴하다. 하지만 맥북에 USB-C 포트만 고집한 건 너무했다. 결국 다시 HDMI 출력 단자, SD카드 리더기, 위에서 언급한 맥 세이프 충전 단자가 부활했다. 사실 현재 사용중인 에이조 모니터는 USB-C 케이블으로 연결이 가능해 불편하진 않지만 다른 장소에 갔을 땐 아답터를 꼭 들고 다녀야했었다. 사실 아답터 파우치를 항상 들고 다녔다. 어쩌면 전성비가 좋아진 탓에 발열 관리 장치의 부피가 줄어 여러 단자를 넣을 수 있게 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3. 발열, 팬소음 해방

성능이 대폭 향상된 M1이 나왔을 때 대단한 관심을 얻었다. 단순히 계산 능력만 향상된 것이 아니다. ARM 아키텍쳐를 커스텀하면서 전성비 즉 전력 대비 성능 비율의 비약적인 개선이 두드러졌다. 결국 이 말은 같은 CPU 파워를 사용하고도 열의 발생을 줄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M1 칩을 달고 출시된 맥북 에어가 드디어 진정한 팬리스 노트북이 되었다. 맥북 프로에서도 영상 랜더링을 할 때에도 발열이 현저하게 줄었다.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하거나 조용한 도서관, 독서실에서도 사용하기 좋아졌다.

4. 배터리 사용 시간

전성비가 좋아진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도 덩달아 늘어났다. 여전히 가성비는 데스크탑 컴퓨터가 좋기는 하나 여러 장소에서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회사에서도 노트북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의 연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실제로 회의실로 갈 때 파워 아답터를 가지고 가지 않게 되었다.

5. 터치바 안녕

터치바의 컨셉은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16년은 너무 빠른 시점이었는지도 모른다. 터치바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키보드는 눈 감고도 사용할 수 있는 입력 장치이기에 버튼을 구분할 수 있는 느낌의 부재는 불편했다. 앱마다 바뀌는 버튼도 신선하고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야하는 버튼에 자꾸 신경을 쓰다보니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맥북 기본 컨트롤 버튼을 물리 키보드를 넣은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을만하다.

맥북의 일반적인 장점

애플 컴퓨터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여전히 점유율이 낮다. OS 기준으로 봐도 그렇고 당연히 판매 대수를 봐도 그렇다. 그런데도 꾸준히 애플 컴퓨터의 점유율이 느리지만 오르고 있다. 애플 실리콘을 장착한 맥북이 처음 나왔을 때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그래도 윈도우 세계는 견고했다. 그만큼 익숙한 것이 더 편하고 손이 가는 법이다.

본인은 애플 컴퓨터를 사용한지 6~7년이 되어가는데 이젠 애플 컴퓨터가 더욱 편리한 기기가 되었다. 윈도우 유저이긴하나 맥북을 알아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맥북의 장점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물론 이러한 애플의 행보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애플 실리콘의 비디오 그래픽 성능이 엔비디아의 그것보다 1~2 세대나 뒤떨어진다. 그러나 최고급 사양을 사용해야하는 유저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분야의 이야기이고, 맥북 에어로도 충분한 분들 그리고 본인 정도의 중상 언저리에 있는 프로 유저에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컴퓨터인 것은 사실이다.

사실 엔트리급 유저 즉 맥북 에어는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한다. M1 맥북이 처음 나왔을 때 100만원대였고, 가성비로 따지면 왠만한 노트북 다 씹어 먹었다. 덕분에 중학생이었던 큰 딸에게 대학생까지 쓰라고 사주기도 했다. 맥북 에어 M2도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 비슷한 성능과 마감의 노트북을 같은 가격으로 구하기 어렵다. 이런분들은 “맥북 에어로 가느냐 아이패드 프로로 가느냐”하는 고민에 빠질 수 있는데 이러한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해답이 이 영상에 있다.

에필로그: 입틀막 전성비와 가성비

애플 실리콘이 적용된 맥북의 전력 대비 성능은 다른 노트북이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다. 칩의 효율을 높여 발열도 잡고, 팬소음도 잡고, 배터리도 오래 사용하게 되었다. 거기다 윈도우 노트북에서는 불가능한 배터리 파워로 최고의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도 비싸다고 느껴지던 맥북 에어도 성능 대비 가격, 즉 가성비도 납득이 가는 수준이 되어 100만원 대의 노트북에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여전히 익숙한 윈도우 노트북을 버리고 맥북으로 넘어 오기는 어려울 수는 있으나 앞서 언급한 장점들이 애플 생태계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맥북 VS 윈도우 노트북 사이에 고민하고 있다면 각각의 사용 용도를 잘 설명하고 있는 서울리안 영상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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